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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처음으로 종이실(미도리)을 이용하여 여름 가방을 뜬 후 약 6여 년을 사용했어요. 종이실 가방은 시간이 지날수록 전체적으로 질감이 부드러워져서 사용하기가 점점 편해지는데, 너무 오래 사용하다 보니 약간 후줄근해져서 새가방을 떠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사용하신 상품 : 미도리

※ 옵션 정보 (색상명,호수명,수량) : 12호,연두 노랑 나염, 9볼
※ 사용 바늘/도구 : 코바늘 7호
※ 도안정보/도안 링크주소 : 내 맘대로
※ 소요시간 : 2~3일
※ 블로그 포스팅/인스타그램 주소★ :

※ 자세한 뜨는방법(10줄이상) : 종이실은 한 겹으로 뜨면 가볍고 자연스럽긴 한데 좀 약해요. 그래서 저는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2겹으로 떴어요. 그래도 가죽이나 다른 재질의 가방보다는 무겁지 않으면서도 탄탄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답니다.

바닥은 사슬 26코로 시작해서 바닥은 5단(10줄) 짧은 뜨기로 사각 뜨기.

몸통은 뜨고자 하는 높이를 4등분해서 짧은 뜨기와 멍석 뜨기를 반복함.

가방 끈도 미리 원하는 길이만큼 사슬코를 만들어 짧은 뜨기 2단으로 완성 함.

뒷면에 보이는 포켓은 핸드폰이나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물건을 넣어 사용하기 위해 적당한 위치(가방 높이의 반 정도)에서 안에서 공간을 만들었는데, 포켓은 한 겹으로 가볍게 떴어요.

전체적으로 사이즈를 알아 보면 가로, 세로, 높이, 끈길이가 각 36cm, 24cm, 9cm, 55cm입니다.

평소 짐이 많아서 넉넉한 사이즈의 가방을 들고 다녀서 가방 사이즈도 넉넉한 것을 좋아하는데요, 종이실 두 겹으로 뜨면 충분히 무게를 감당한답니다.

친환경 느낌이 물씬 나는 나만의 가방이라 여느 브랜드 가방 부럽지 않게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