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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트가 필요해서 떠보고싶어서

검색하다 나온 란양의 발매트 사진을 보고

얼릉 만들고싶어서 바로 주문했어요.

어제 저녁에 가니 택배로 하루만에 실이랑 바늘 10호 왔더라구요.

얼릉 뜨고싶어서 실을 잡은지 3시간정도 돼서 완성했어요.

첨에는 몇코정도 해얄지 고민좀 하기도하고

구멍이 넘 크게 뚫리고

색배치 고민하느라 헤매다가

그뒤론 바로 속도가 붙었지요.

란양은 블로그에 사진처럼 약간 네모난 모양으로 뜨셨더라구요.

타원형으로 약간 변형하고, 안쪽 색 배치를 제 스타일로 좀 바꿔봤어요.

가운데 구멍이 숭숭 나고해서 좀 서툴게 됐지만

처음 떠본거치곤 맘에 들어서 90%만족입니다.

제가 올린 타원형 발매트사진이 분홍처럼 보이지만

란양이 올린 사진보다 실제론 좀 연한 오렌지입니다.

색상은 발매트 색상으로 정말 무난하고 이뻐요.

방바닥에 깔고 한쪽발로 밟고 앉아서 돌리면서 떠가면

모양잡는데 훨 수월합니다.

실이 어느정도로 두껍냐면요,

굵은 노끈수준이랄까...

아따!

이케 굵은 실이며

이케 굵은 코바늘은 첨 사본다할까..

겁나 두껍네요.

아들이 가르쳐달라고 졸라서 몇번 시범을 보여주는데

이렇게 굵은건 어른도 힘이 잔뜩 들어가야하는데

아이가 처음 배우기엔 무리가 있더라구요.

넘 빡빡하게 뜨지마시고 느슨하게 뜨시면

그리 힘들지 않더군요.

실이 금사가 섞여있어서 참 고급스럽고

떠놓고 밟고 서보니 정말 느낌 좋아요.

저거 한개 뜨는데

오렌지 18000원짜리 한봉지의 반절,

아이보리는 1/4 들었어요.

제가 해보니깐

오렌지 두봉지..36000원,

아이보리 한봉지..18000원

이케 사시면  저런 디쟌으로 4개 딱 만들면 맞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보리만 남는게 아까워서 오늘 오렌지 한봉지 재주문하려구요.

아이보리색을 많이 넣고 오렌지를 좀 넣어서 두 봉지로 대충 해결해보려 했지만,

이왕 뜨는거 맘에 들게 뜨고싶어서요.

발매트는 때를 자주 타기도하고, 오렌지가 많이 들어가야 화사하니 이쁜것 같아서

실은 좀 비싸지만 오렌지 하나 더 지르기로 결정!

뜨는법은,

첨에 사슬뜨기로 15~18코(타원형이나 옆으로 좀 긴 직사각형을 원하실때 더 늘리셔도 됨) 뜬 다음,

긴뜨기로 두바퀴 정도로 돌리시고(저 사진엔 첨이라 제가 미숙해서 첨부터 한길긴뜨기했더니 구멍이 숭숭),

그 다음부터는 한길긴뜨기(한번감아서 넣어서 두코씩 빼는 식)로 계속 돌리신다음,

마지막엔 구미에 맞게 긴뜨기로 한바퀴 돌리시면 좀더 짱짱한 느낌이 됩니다.

저 사진은 16코로 시작해서 마지막에 긴뜨기 한바퀴 돌려줬어요.

전문가도 아니면서 첨 뜨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싶어서

느낀점 적어봤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