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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 남자친구 선물로 뭘 줄까 고민하다가 나의 정성이 듬뿍담긴 뜨개질을 선물하기로 했어요!

태어나서 난생 처음 뜨는 목도리라 감이 안잡혀서 힘들었어요 ㅠㅠㅠㅠ 실이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전 40코로 목도리뜨기를 감행했고, 결국은 숄 같은 목도리라는 맹비난을 받으며 다시 실을 풀러야만했답니다!

그래서 28코로 다시 재작업시작!!!(키180이 넘는 건장한 청년의 남친을 위해 살짝 두껍게 떴어요)

28코정도 잡으면 7볼 정도 떠야 길이감이 더 좋았을텐데,6볼은 한 번 감고 가슴팍에 내려올 정도의 길이 밖에 안되네요

(제가 아마 목도리를 쫌 너무 두껍게 떴나봐요 보통 5-6볼이면 되던데, 하지만 두꺼워서 코까지 덮이니끼니 엄청엄청 따숩데요!)

크리스마스 이브날 새벽까지 열심히작업! 완성해서 크리스마스날 잘 전달해주었습니다!

너무너무 주위 반응이 좋아서 커플목도리로 뜰라구 울도노 진그레이 6볼 재주문했습니당!!!

(마미님께서 남동생 떠준다구 곤색을 7볼 같이 주문했어요!!완성되면 후기 작성할께요!!!)

생각보다 실은 엄청 부드럽지 않았어요(수면양말실같은 소프트붐붐을 만지고 만져서 그런가?!ㅋㅋㅋ)

진그레이는 흰색이 드문드문 들어가 있는 실이라서 좀 더 털날림도 살짝 있는거 같구요!

(그냥 한 색상으로 통일되어있는 곤색을 빨리 떠보고 싶군요!그래야 객관적인 평가가 될 것 같아요!)

근데 선물받은 남자친구가 감격을 하며 목도리가 이렇게 따뜻하다니!!!탄성을 자아내더라구요!!!

털 보온성 짱짱짱 인것 같아요!!!

제 목도리와 남동생 목도리 완성하면 돌아올께요! 뿅!!!

※ 사용하신 상품 색상과 수량: 울도노 진그레이(1000) 6볼 사용
※ 사용 바늘 : 대바늘 8mm
※ 도안정보/도안 링크주소 : X
※ 자세한 뜨는방법 :  남자친구가 키가 180이 넘어서 약간 두꺼운게 좋을거 같아 코는 28개 잡고,

                             (제일 처음에 코를 40코 잡고 뜨다가 이건 숄도아니고 목도리도 아니여;;;ㅠㅠㅠㅠ눈물을 머금고 풀고 다시함요)

                             밑단은 '펼친 2코 고무뜨기'로 작업!

                             (40코로 숄같은 목도리를 뜨고있을때는 그냥 고무뜨기를 했는데요!밑이 위에 비해서 현저하게 오그라들어서

                              안이쁜것 같아서 실풀고 재시도는 펼친고무뜨기로! 그냥 고무뜨기랑 똑같은데, 한줄은 겉뜨기2, 안뜨기2 반복

                              다음줄은 전부 안뜨기 이런식으로 뜨개질을 해주면 오그라지지 않는 펼친고무뜨기를 만날수 있어요!)

                              어느정도 길이가 되었을다 싶을때! 겉뜨기 한 줄 후!

                             바둑무늬로 전환! 총 28코! 네모의 모양은 5X5가 가장 이쁘다는 소문은 익히들어 잘 알고 있었지만!

                             나의 코 수는 5의 배수가 아니라오! 4X4로 할까 하다가,,,실이 두꺼운데 너무 자잘한 네모는 이쁘지 않을 것 같아서

                             7X7로 결정!!! 7X7로 쭉 떠주다가 다시 겉뜨기한번 그다음에 다시 펼친고무뜨기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