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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부직포주머니에 깔끔하게 도착..    이름은 베이지지만 색상은 밝은 브라운에 가깝네요.

아크릴이 섞여서 그런가 쿠션감이 강하고 가벼워요.    띠를 풀었더니 공처럼 부풀어요...

뭘뜰까... 고민끝에...    모자르면 조금더 주문해서 완성하지 뭐..  하는 생각으로  딸기무늬(라즈베리무늬) 목도리 시작..

38코 잡아서 2코 고무뜨기 10단..  그리곤 딸기무늬를 죽 떠갑니다. 

이실은 꼭 속실부터 꺼내쓰세요...   겉실로 시작했더니 뜨는 동안 내니 실 푸느라 손이 갔어요.

한볼 소진하고 나니 18*68센티 정도 나옵니다.

동글동글 무늬가 줄지어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지루한줄 모르고 떴네요.

또 이어서 일요일 내내 열심히 달리고 달려....    드디어 완성~

총길이가 138정도 됩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나무단추를 달아서 넥워머로 완성~

올록볼록 무늬가 귀여운데...  사진에서 잘 표현이 안되네...

까끌거리지 않고 폭신하네요..    그런데 막 부드럽다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루즈한 조끼나 가디건을 뜨면 제대로 느낌을 살려줄수 있을것 같아요.

나중에 민트색 구매해서 산뜻한 가디건하나 떠봐야지...

두볼로 멋진 넥워머 완성해서...   요건 내일 시누이 목으로 쑝~~  날라가요..

좋은 체험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