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하신 상품 :
조이울
※ 옵션 정보 (색상명,호수명,수량) :
에크루1볼, 파스텔 민트1볼
※ 사용 바늘/도구 :
튤립 4.0니나니팅 줄바늘
※ 도안정보/도안 링크주소 :
도나 윌슨의 손뜨개 인형
※ 소요시간 :
1주일
※ 블로그 포스팅/인스타그램 주소★ :
insta: lilyabyss
작년 봄에 인터넷에서 책 둘러보다가 도나 윌슨의 손뜨개 인형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뜨개질을 한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도나 윌슨의 인형에 폭 빠져서 일단 도전이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에 구매했어요.
그리고 바로 앵콜스에서 뜨개실과 줄바늘을 샀어요. 일단 보송보송한 실과 인터넷검색을 통해 니터들이 가장 자주 쓴다는 4.0바늘을 샀어요.
그리고 나서 책이 오자마자 신나서 제일 처음 실을 바늘에 묶는(?)-첫코 만들기 부분을 해보려는데 도저히 안되는 거예요.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혼자서 몇번 하다가 "아 왜 안되는거야 ㅠㅠ " 이러고 그냥 포기했어요.
첫코를 끼우질 못해서 그만둔거죠.
그렇게 한참을 책장에 그냥 꽂아두다가 작년 12월 초에 책장 정리하다가 책을 발견하고 다시 한번 해볼까해서 다시 도전해봤어요.
이번에는 왕초보 대바늘이라는 책도 사다가 두권을 동시에 보면서 했어요.
처음 할 때 못했던 첫코 만들기를 열심히 열심히 째려보면서 성공하니까 그 다음에는 더 열심히열심히 째려보니까 할 수있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연습 없이 바로 시작했어요. 제일 뜨고 싶었던 고양이 진지...
제일 처음 꼬리부터 뜨고 고양이 다리를 뜨는데 왕초보 대바늘 책을 정말 열심히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뜨고 그 다음 몸통도 뜨고
저에게는 다음단계 그 다음단계가 다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첫날 꼬리 다 뜨고 다리부분 조금 하다가 잤는데 잘 안되서 "또 못하는거 아니야" 고민하면서 잤는데 꿈에 나왔습니다 ) 고양이 귀부분은 설명서를 잘못 읽어서 짧게 나왔어요. 눈하고 입은 자수실로 했고요.
아무튼 도나 윌슨책의 설명은 아주 자세하게 잘 나온 편이라고 생각해요.
조금 부족한 부분이라하면, "뒷판은 대칭으로 뜨세요. (대칭으로 뜨는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서 엄청 고민하면서 떴습니다.)"와 "편물은 메리야스 잇기로 마무리 해주세요." 특히 이 메리야스 잇기는 인터넷 검색 동영상 안 뒤져본게 없어요. 여차여차해서 완성은 하게 되었지만 다리부분이나 직선이 아닌 부분은 메리야스 잇기할 때 도대체 어디에 바늘을 집어 넣어야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이런 부분에서 "아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의 일주일이 다 걸려서 완성한 고양이 진지는 저는 몇 번 만져보지도 못하고ㅠㅠ 사진 한장 찍고 바로 그날 친척동생 선물로 줬어요.
아무튼 하나를 완성하고 나니 겁을 상실해서 지금은 여러가지 시도하는 중입니다. 책이랑 동영상보도 열심히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있어요.
입문자를 위한 뜨개방식 -
꼬리는 배색으로 두단씩 올리면서 메리야스 뜨기로 떠주세요.
고양이 다리는 코를 늘리는 뜨개법을 배우면 되는데 왕초보 대바늘 손뜨개책을 참고해서 뜨시면 되요. 그런데 도나윌슨 책에 나온 뜨개법이름과 한국 책에 나온 뜨개법 이름이 달라요. 예를 들면 겉뜨기로 2코 모아뜨기로 되어있는데 이것은 한국 책에서는 겉뜨기 왼코 겹치기로 되어있어요. 왼코 겹치기도 안뜨기일때와 겉뜨기 일때의 방법이 달라요. 왕초보 책에 다 나와있고요. 오른코 줄이기로 표기되어있는 것은 오른코 겹치기로 찾아야 하고요. 안뜨기로 2코 모아뜨기로 표기되어 있는 것은 안뜨기의 오른코 겹치기 입니당. 고양이 뜨는데는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메리야스 잇기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슈에이라는 분의 뜨게노트라는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여러개 찾아봤는데 여기가 제일 쉽게 설명되어있어서 이거 보고 겨우 완성했어요.)
대칭(뒷판)으로 뜨기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겉뜨기는 안뜨기로 안뜨기는 겉뜨기로 뜨면 되는거예요. 즉 겉뜨기로 했던 부분이 안뜨기로 바뀌면 왼코 겹치기 오른코 겹치기 오른코 만들기 왼코 만들기들이 다 안뜨기용으로 바뀐다고 생각하면 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