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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남동생에게 목도리를 떠서 선물했더니 빨강색이 갖고 싶다네요..

지난번꺼는 변형코무코로 떠서 이번에는 꽈배기로 떠 주고자 했는데, 확실히 시간은 좀더 많이 들었어요.

실 구입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동생이 부드러운걸로 해 달라고 해서 캐시론으로 정했어요,

캐시론 실은 약간 빈티지 스러운 색감이 있어요. 선명한색감은 아니고 약간 히끗히끗한?? 회색이 섞인듯한??

암튼 전 그래서 더 맘에 들었어요.

바늘을 좀 굵에 잡아서 6호로 진행했구요.

56코 잡아서 2코 고무뜨기로 5센치 뜨다가 본격적으로 꽈배기 무늬 떴어요. 실은 총5타래 주문했는데,  4타래하고 3/4타래정도 소비했어요. 220센치 정도 되네요.

저는 꽈배기 무늬 넣을때 자꾸 코순서 바꾸는 시점을 자꾸 틀려서 대바늘 한쪽에만 매직으로 점을 찍고 시작했는데,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여덟번단 올리다가 점이 찍힌 바늘이 왼손에 있으면 코바꾸기 시작!! 이런식으로... 그래서 꽈배기 간격도 모두 일정하게 할수 있는.. 나름의 노하우를 터득했어요.

꽈배기 바늘도 새로 샀는데, 너무 편하더라구요..

겨울이 가는게 너무 아쉽네요..